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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혼자 남도여행 Day 1 '순천'

by brorsoo 2018. 5. 30.

(순천왜성 발도장)


18.05.23 - 18.05.27

순천 - 통영 - 거제 - 여수 여행 中

Day 1, 순천



로러's 순천 여행


Day 1


용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 by KTX

지리산식당

순천왜성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습지

순천만 정문식당

무진게스트하우스

낭트공원 & 순천문학관




로러's comment


이직이 확정되고 출근까지 시간이 남아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혼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친구들과 함께 했어도 좋은추억을 공유하고 좋았겠지만

다들 일 때문에 평일에 시간을 낼수 있는 친구가 없더라구요....ㅜ


어디로 여행을 할까, 몇박을 할까, 혼자 계획하다가 

시간만 점점 흘러가고 이러다간 출근날이 다가올것 같아서

'그래! 평소에 가고싶던 남쪽을 가보자!'

하며 결정하게된 남쪽여행!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고

혼자 여행의 매력을 알게된 것 같아 만족합니다.


여행기의 첫단추 '순천'

시작합니다.





1.  서울에서 여수로



우선 남쪽으로 이동수단은 KTX기차로 정했습니다.

서울에서부터 렌트를 해서 갈까도 고민했지만

시간소비와 피로도를 생각해서 일단 KTX기차로 이동하여 

여수에서 차를 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1일차는 순천인데 왜 여수 EXPO역으로 가는가 궁금하실겁니다ㅎㅎ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서...ㅠ

(날씨, 숙소, 렌트카, 마지막여행지)


첫날 여행은 오후부터 시작이라 처음에 계획했던 일정을 수정했습니다.

(여수->거제 이동에 차로 약 2시간 소요이유)


변경 전) 여수 - 거제 - 통영 - 순천 - 여수

변경 후) 여수 - 순천 - 통영 - 거제 - 여수


 

기차 시간 기다리면서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ㅎㅎ

여수로 출바알~!


밤새 계속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동영상도 찍어주고:)


그렇게 노래도 듣고 잠도 자고 3시간을 달려서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없다~

바로 렌트한 차를 타고

일단 점심부터 먹으러ㅎㅎ




2.  현지인 맛집 지리산식당




미리 검색해놓은 현지인 추천맛집 

지리산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생선구이정식 2인이상 주문가능)


역시 전라도는 상다리 휘어집니다!

생선구이 정식을 시켜도 게장과 수육이 조금씩 나옵니다.


평일이라 여행객은 저뿐이고

혼자서 2인분 시켜놓고 안먹고 사진 찍고 있으니깐 

식사하시던 현지인분들이 이상하게 보더라구요ㅜㅋ


혼자 여행할때 가장 난감한 2인이상 메뉴지만

'위'대한 저는 2인시켜서 2공기 클리어ㅎㅎ

으윽시 생선구이는 밥도둑~


생선구이 종류는 매일 조금씩 다른것 같아요. 


나름 맛있게 찍어보겠다고 노력해봤지만 망...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만족스러운 점심이였습니다^^




3.  순천왜성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음은 순천왜성입니다.


순천왜성은 말 그대로 왜군들이 쌓은 성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육전에서 대패한 왜군이 전라도를 공격하기위한

전진기지겸 최후방어기지로 삼기위해 돌과 흙으로 3개월만에 쌓았다고 합니다.

전라도에 유일하게 남은 왜성이라고 하네요. 순천 11경 중 하나...


벚꽃시즌에 가장 아름답고

숨은 해돋이 명소라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북적이는 곳을 좋아하지 않아서 여유로웠던 곳입니다.

평일엔 거의 사람의 발길이 없다고 했는데

정말 저 혼자뿐이였습니다ㅎㅎ


사람들이 순천 타 여행지보다는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좋았어요.



문지라 하여 본성과 외성을 연결하는 주출입문이라고 합니다.


성벽이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왜군들이 한반도를 침략하며

 지내던 곳이라 아픈 역사를 가진곳이지만 역사적 교육장으로 가치있어서

오래전부터 주변 학교에서 단체로 소풍을 다니는 곳이라고 합니다.


천수기단으로 올라가는길...


계속 올라갑니다~


정상으로 가는길에 우뚝 솟아있는 나무

괜히 멋있어서 찍었습니다ㅋㅋㅋ



올라가자마자 넓은 초원이 뻥 뚫려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천수기단


날이 너무 좋아서...


(넓은 초원 한가운데서 찍은 짧은 영상)




천수기단 위에서 여러방향으로 찍어봤습니다.

올라가 있으면 바람에 몸이 살짝살짝 밀릴정도였습니다.


(천수기단 위에서 360도 찍은 짧은영상)




 

이 넓은곳에 혼자니 아주 신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삼각대 놓고 이리저리 찍어댄것 같습니다. :0


혼자 저 넓은 곳에서 바람쐬며 힐링받는 느낌이랄까

다시 가고싶은 여행지입니다.

순천여행을 계획 하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4.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국가정원 발도장)


다음은 순천만의 유명한 여행지중 하나인 국가정원입니다.


 

표는 성인기준으로 7,000원인데

국가정원이나 습지 둘중 한곳에서만 사면 양쪽 모두 관람가능합니다.


둘다 참 이뻤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국가정원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느낌이 많이 나고

습지는 자연 그대로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둘다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너무 덥고 갈증나서 입구에서 사먹은 식혜ㅎㅎ

시원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호수 한가운데 있는 뺑뺑이? 언덕ㅋㅋ


이쁜 꽃들과 이런 조형물도 많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ㅎㅎ


텔레토비 동산같은 느낌ㅋㅋㅋㅋㅋ


 

중간중간 누워서 쉴수있는 공간들이 있는데

제가 한번 누워보겠습니다.....


아주 좋군요ㅋㅋㅋ

식혜 마시면서 한동안 누워있었습니다.


 

셀카봉으로 한방 찰칵!

미로도 있습니다만 저는 시간상 안들어갔습니다.

빠르게 돌고 습지도 가볼 생각이였기 때문에



분수대도 보입니다.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 부채꼴 모양 지형도 굉장히 아름다웠는데 

시간관계상 가보진 못했습니다ㅠ

멀리서나마 사진으로....


이 다리를 건너야 언덕으로 올수 있습니다.


거대한 광장 처럼 보이는 곳

저기 흰줄들은 의자용도로 앉을수 있습니다.


 

가운데 언덕으로 가기위해서 건너야하는 다리에 있던 글귀

'웃을수 있을때 언제든 웃어라 공짜 보약이다'


언덕에서 뱅글뱅글 돌아서 올라가는 길입니다.





5.  순천만 습지



(순천만 습지 발도장)


기대하던 순천만 습지에 도착했어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습지까지 차로 15분정도 걸립니다.

입장료는 국가정원에서 구매했던 표로 입장했습니다.


배를 타고 습지 탐험하는것도 있었는데

이날은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갈대밭으로 들어가는 다리위에서 찍은 사진


다리위 포토존에서 많은분들이 사진 찍고있네요

저도 한번 찍어보겠습니다.


석양이 진다....

바람도 분다....많이.....하....


흔히 생각하는 갈대밭은 아니였지만 초록초록합니다^^


갈대를 잘라서 관리중인 지역과 아직 그대로 둔 지역이 보입니다.


 

재도전~! 하핳하하핳


 

용산전망대에서 일몰을 보기위해

이 시간대에 온건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름답다....너무나


 

그냥 막 찍어도 너무 예쁜....

사진에 다 담을수 없습니다ㅠㅠ



시선강탈!!!

고독한 흑두루미


해가 완전히 지기전에 얼렁 용산전망대로 출바알~!

거리가 꽤 있고 왕복 40분 등산로입니다ㅎㅎ

땀 뻘뻘 흘리면서 부랴부랴 올라갔습니다.


 

아니된다....아직 내려오면 안된다~

빨리 갑시다~


 

빠르게 올라가는 중입니다ㅋㅋㅋ


용산전망대에서 보는 일몰입니다.


이걸 위해 다리 후덜덜

고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아직 완전히 내려가지 않고 남아있는데

너무 아름답습니다ㅜ


용산전망대의 다른 방향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 일몰 짧은영상)


해가 진것도 멋있습니다.


내려와서 밥먹으러 가는길


다음에 순천에 다시와서

갈색 갈대밭도 꼭 보고싶습니다.


(일몰 보고 밥먹으러 가는길)

바람소리와 갈대소리, 나무위에 걷는소리 너무 듣기 좋았습니다.





6.  순천만 정문식당



순천만 습지 바로 앞에 위치한 정문식당

여기도 맛집으로 들어서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주변에 식당들이 많았지만 이 식당을 제외하곤

다 텅텅 비어있더군요


저는 꼬막비빔밥을 먹었습니다.

또 다시 2인분 도전하려다 포기하고 꼬막비빔밥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2인분 시켰으면 남길뻔 했습니다.


만원짜리 식사입니다

저렴하면서 푸짐합니다 아주~

여기도 역시 게장이 있더군요ㅎㅎ

전라도 음식 너무 맛있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ㅎㅎ

(등산하고 먹어서 더 맛있었나ㅎㅎ)

사진보니 다시 먹고싶네요ㅜ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속이 불편했는데 계산할때 사장님이

저쪽에 매실청 있으니 꼭먹으라 하시더군요


배 터지도록 먹는 저같은 사람이 많나봅니다ㅋㅋㅋ

만족스러운 저녁이였습니다.





7.  무진게스트하우스



순천만습지에 앞쪽에 위치한 무진 게스트하우스

숙박어플에는 없는 검색해서 나온 게하...

이모 사장님이 너무 좋아서 잊지 못할곳ㅜ

평일 1박 20,000원


제가 하룻밤 지낼 매화방

앞쪽에 큰 유리창문이 있어서 뷰가 좋습니다.


개인 사물함도 있었지만

방 전체를 저 혼자 썼기 때문에 사물함이 필요가 없었습니다ㅋㅋㅋ


 

평일이라 사람이 없었습니다.

여자 한분 계셨는데 이모님 말씀으론 평소에 자주 쉬러오는

이모님이랑 언니 동생하는분이셨습니다.


방명록이나 사진들보면 

정말 이모님이 얼마나 정이 많으신 분인지 알수있었습니다.


제가 체크인하고 얼마 안되서

이모님이랑 동생 두분이 심야영화보러 가신다며


'아들~ 아들도 같이 보러갈래?' 하시는데

저는 샤워도 하고 조금 쉬고싶어서

정중히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샤워하고 안마의자 실컷하면서

집 잘지키고 있어야해 아들~'

이러셨습니다ㅋㅋㅋ


'저...오늘 처음숙박하는데 집 지키는건가요ㅎㅎ'

'왜 무섭나?'

'아니요!! 다녀오세요~'


이모님 말씀처럼 진짜 저는 샤워하고 저 안마기 1시간 넘게 하며 집 지키다 잠들었습니다ㅋㅋㅋ





8.  낭트정원 & 순천문학관


무진 게스트하우스와 습지에서 아주 가까운곳에 있는 숨겨진 명소.



다음날 아침 매화방 뷰입니다.


원래는 화포해변에 가서 일출을 보려했는데

이모님이 그곳 별로라며

이 앞에 가면 낭트정원이라는곳 있는데 너무 좋다고

추천해주셔서 낭트정원에 가기 위해서

봉봉 한캔 하면서 대기중입니다:)


 

일출 시간이 거의 다될쯤 출바알~!

양 옆으로 논이 있었습니다.


 

이모님은 이걸 저한테 보여주고 싶으셨나봅니다ㅎㅎ

논에 비춰진~ 조으다~


논과 강에 비친 모습이 멋집니다ㅜㅜ


걷다보니 뚝방길이 나오더라구요.


어제 순천만습지와 다르게 이곳엔 아직 갈색갈대가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뚝방길

아침에 조깅하시던 아주머니 한분 계시더라구요.



낭트정원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낭트정원에는 별거 없습니다.

진짜는 낭트정원 옆에 있는 뚝방길 습지!


낭트정원입니다.


 

낭트정원 바로 옆에는 순천문학관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행사가 있는것 같았지만

아침 일찍 구경온 저는 그냥 멀리서 보고 갑니다.


 

짠~

이곳이 낭트정원 옆 뚝방길 습지입니다.


 

저만 알고있고 싶은 시크릿공간이였습니다.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는길


무진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옆길


왜 무진 게스트하우스인가 했더니 정면에 제일큰 개집에서

자고있는 친구가 무진이더라구요.

개집에 '시집 못가서 예민하다고 가까이 오지말라고' 적혀있었습니다ㅋㅋㅋㅋ


일출시간 때문에 굉장히 일찍 일어났기때문에

게스트하우스 도착하자마자

통영으로 출발전까지 다시 잤습니다.



로러's comment


아침에 이모님이 밥먹으라고 깨워주셔서

일어나서 나갔는데

조식을 일반 가정식을 부페로 해주셔서

그것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모님이랑 아침에 밥먹으면서 나눴던

소중한 이야기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아들이 있으셔서

처음부터 '아들'이라고 친숙하게 불러주신것부터


돈 때문이였으면 게스트하우스 계속 못한다고 인연 하나하나가 소중한거라며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대와 오늘 아침 얘기한게 생각나면 안부차 전화할테니 받아'


하시며 아들 사진좀 찍어놔야겠다고 제 부시시한 얼굴을 찍어가셨습니다ㅎㅎ



이 여행을 시작할 때 순천을 제일 기대 안했는데

짧은 하루 경험한 순천은 너무 이쁜곳이였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와서 푹 쉬다가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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